icon-date-replay.png 리즈 콩쿠르 일기 - 두번째 : 심사위원들과의 만남


2018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2라운드 결과가 곧 발표됩니다! 그 전에 콩쿠르 심사위원들을 만나보세요.

(자기소개 순서대로) 헤닝 크라게루드, 애덤 게이트하우스, 폴 루이스, 라르스 포그트, 길리안 무어 


헤닝 크라게루드 : 사실 저는 바이올리니스트인데, 폴 루이스가 저를 리즈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임명한 이유는 제가 피아니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페달이나 터치 등 테크닉에 상관 없이 오로지 음악만으로 심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폴 루이스 : 이번 콩쿠르에 참가한 심사위원들이 모두 열성을 다해 좋은 음악을 위해 일하는 것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질문 - 리즈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애덤 게이트하우스 : (크게 웃으며) 너무나 무서워요! 책임감이 엄청납니다. 심사위원으로서 최대한 열린 마음과 귀로 음악을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요. 심사위원들이 찾는 것은 음악을 통해 특별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연주자입니다. 

길리안 무어 : 제게 있어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제가 자란 고향같은 곳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거장들이 거쳐간 곳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콩쿠르의 심사를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참가자들의 각각 다른 성격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고, 아무리 비슷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고 해도 모두 각자의 음악 세계가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질문 - 참가자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라르스 포그트 : 저의 제자들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콩쿠르를 최대한 예술의 장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누구는 잘하고 누구는 못한다든지 하는 생각을 떨쳐버렸으면 합니다. 

폴 루이스 : 심사위원들도 콩쿠르가 얼마나 떨리는 자리인지 그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노력과 솔직함을 높이 사며, 참가자들이 콩쿠르에서 마음껏 할 수 있는 만큼 연주하길 바랍니다. 

헤닝 크라게루드 : 마음을 따라 연주하길 바랍니다. 음악의 겉모습보다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더욱 마음을 담았으면 합니다. 

길리안 무어 : 콩쿠르의 청중들은 연주자들의 성공이나 실패를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음악을 즐기고 좋은 시간을 갖기 위해 왔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더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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