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게이트하우스는 런던 출신으로, 런던의 길드홀 음악원에서 아드리안 볼트와 앙드레 프레빈에게 지휘를 사사했습니다. 1974년부터 1991년까지 그는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 네덜란드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코벤트 가든, 유럽 각지와 캐나다와 미국 등 국제 무대에서 지휘했고, 램버트 발레단의 음악 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1991년에는 BBC 라디오 3 채널에서 라이브 뮤직 프로듀서이자 에디터로서 미츠코 우치다, 이작 펄만, 이안 보스트리지, 펠리시티 로트, 피에르 불레즈 등 뛰어난 음악가들과 협업했습니다. 1999년부터는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런칭하여 14년동안 100여명이 넘는 차세대 음악인들의 음악계 진출을 도왔습니다. 그가 발굴한 음악인들로는 폴 루이스, 스티븐 오스본, 벨체아 콰르텟, 앨리슨 발솜, 앨리스 쿠트, 재닌 얀센, 벤자민 그로브너, 이고르 레빗 등이 있습니다. 그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기획한 위그모어 홀 런치 콘서트는 BBC 3 라디오 채널의 대표적인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하여, 프로코피예프와 누레예프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소니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외에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피카르디 지역에서 개최되는 발루아르 페스티벌의 창립자이자 총괄기획자이기도 합니다.